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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한번은 이런생각을 한적이 있다
스탠스틸이나 황동재질같은 바디에
만년필처럼 잉크를 충전하는 방식의
수성펜은 없을까?
라고.....
그래서
국내, 해외 인터넷 이며
유튜브 등등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찾기 시작했다
만년볼펜
만년펜
만년필식 수성펜
카트리지 수성펜
컨버터 수성펜
롤러볼 수성펜
등등 이런저런
키워드로 검색에 검색을......
예상과 비슷하게
잉크충전방식의
롤러볼 수성펜은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 종류가
몇개 되지 않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플라스틱 바디의 제품정도 였다
그나마 내가 원하는 조건중
첫번째인
황동이나 스탠스틸 바디의 롤러볼 수성펜은
미도리에서 나오는 제품이 있었는데
이건 카트리지 방식이라
컨버터는 호환이 되지가 않았다
그래도 아쉬운대로
미도리 제품을 하나 구매를 하였다
그리고 나서
얼마 뒤
평소 구독해서 즐겨보는
문x대장정의 유튜브에 알림이 떠서 봤는데
카키모리 롤러볼 수성펜이 나오더라
카키모리 롤러볼펜
아 조금만 더 기다릴걸.....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거
이것도 구매하자!
그래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국내 필기구 전문 온라인몰에서
주문을 했고
예약배송이라
배송완료까지
약 2주 이상 걸렸던거 같다
그립부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그립부를 제외한 바디는
내가 좋아하는 묵직한 쇠덩이다
또한 뚜겅에는 로고 같은게 새겨져 있다
나의 블로그 이름처럼
잠깐
잡다한 이야기를 하자면
내사주에 나무가 많은편이고
오행 상생 상극으로 따져보면
금극목(쇠가 목(나무)을 극한다, 제어한다) 인데
이상하게 필기구는 쇠덩이가 좋다
무의식적으로
쇠덩이가 튼튼하다고 생각해서 일까?
플라스틱은 크렉이 생길수도 있고
쇠덩이는 반영구적이라 생각해서 좋아하는거 같다
분해하면
위의 사진과 같다
NIB 은 독일거라고 한다
굵기는 0.5 미리
길이는 적당하다
이펜은 주의사항이 좀 있다
매일 사용할것
캡을 분리한 상태로 사용할것
세척시에 전용세정액으로 세척할것
(물도 된다고는 하지만 이부분은 바로 뒤에서 설명하겠다)
잉크 충전시 펜촉을 잉크병에 담아서 충전하기 보다
컨버터를 잉크병에 담아 충전할것
등이 있다
추가로
가격부분
이제품 가격대가
온라인 몰마다 천차만별이다
비싼데는 10만원 중후반에도 판매하고 있지만(해외 직구)
내가 구매한 가격은 6만원 중반대 이다(국내용)
이제품을 받은 날부터 해서
주의사항대로 매일매일 사용하였다
필감이 정말 좋았다
수성펜 답게
술~~~술~~~술~~~
후회없는 구매 였다고 생각했고
맨처음 충전을 했던 잉크는 금방 소진하게 되었다
그래서 잉크충전을 하고
한 일주일? 정도를
더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잘 안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흐르는 물에 세척도 하고 닙도 물에 몇시간 담궈도 보고
이런저런 방법을 다 시도 해봤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그래서 구매했던 쇼핑몰에 들어가서
상세페이지를 다시 읽어보니
전용세정액이라고 써져 있는게 아닌가?
아 근데 만년필도 물로 세척이 되고
게다가 매일 사용을 권장까지 하니
이거 관리하기 너무 까다로운거 아닌가?
가격도 사실 싼것도 아닌데
괜히 샀다고 생각이 된다
카트리지 방식인 미도리 롤러볼펜이 훨씬 낫다
내가 구매한게 불량품인지는
모르겠다
구매처에 문의해보니
AS를 해준다고 하는데
나중에 AS를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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