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사이
2015년 부터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만들었던 아이템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오늘은 반팔블라우스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위사진의 제품인
화이트 지퍼셔츠는
브랜드 초창기때 만들었던 제품이다
2015년 정도에 출시했던 제품으로 기억하는데
한복카라를 모티브로 해서 디자인했다
돌이켜보면 상당히 아쉬운 제품이다
솔직히 말해
봉제 퀄리티도 아쉽고
원단이나 지퍼 부자재 선택도
현명하지 못했다
당시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공장사장님한테
메인생산을 맡겼었는데
납기도 딜레이 되고
무엇보다 봉제퀄리티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다행히 메인생산 수량은
다 판매가 되었지만
리오더는 일부러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시즌을 준비하면서
납기도 잘지키고
봉제퀄리티도 괜찮은 공장을 찾아서
새시즌을 준비했다
위사진의 프린트 블라우스는 기획상품으로
만들었는데
원단값은 좀 나갔지만
공임비가 괜찮아서 좋은가격에 판매가를 책정할수 있었다
온라인 보단 오프라인에서 주로 판매가 되었다
그이유는
룩북의 문제가 컸다고 생각된다
썸네일 이미지가 좋아야 클릭을 해서 상세페이지로 넘어오는데
클릭하고 싶지않은 썸네일 이미지...
촬영당일날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
헤어&메이크업을
스튜디오측에서 섭외하기로 했었는데
당일날
헤어&메이크업이 잠수를 타고
촬영도중에 조명이 몇번이나 나가는일이 생겨
급하게 촬영을 할수밖에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헤어 메이크업도 동네미용실이라도 가서 받을라고 했는데
그날이 하필 월요일이라
그근처 미용실이 안그래도 하나밖에 없는데 휴뮤더라
보통 이런경우면 촬영을 물리고
나중에 하는게 맞는건데
너무 짜증이 났지만
일단 모델분도 시간을 내서 왔고
다시 촬영날짜를 잡을라고 하면
약 2-3주정도 시간이 더 딜레이도 되고 하니
결국 촬영을 진행할수밖에 없었다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건 아니지만
촬영당일에 사고가 있었는데
진짜 룩북촬영때 왜 이런일이 나한테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생겼는지 참....
여튼 이러한일을 겪었지만
감사하게도
제품은 다 판매가 되었기 때문에
다행이긴 했다
2023년 SS 시즌을 준비하면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형이 오랜기간 공장을 운영중인데
몇년전부터 자기네 공장에서 옷을 맡겨보라고
자꾸 날 꼬시더라
친한사이라 왠만하면 일로 엮이고 싶지 않았는데
마침 그시기에
기존에 거래하던 공장이 문을 닫아서
공장을 옮기게 되었다
이형이 운영하는 공장은
이름있는 디자이너브랜드나 업체들도 많이 거래 하고 있기에
퀄리티는 보장이 된곳이다
물론 그전에 했던 공장도 퀄리티는 좋았지만
사실 기존 거래처 공장사장님은
처음에 약속한 공임비에서
만들기 어렵다 손이 많이간다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공임비를 자꾸 올리는게
짜증도 나기도 했었는데
이참에
자연스럽게 공장을 옮기게 되었다
공장을 가면 물한모금도
안줄정도로 많이 인색한분이셨는데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사람이 너무 인색하고 약속도 잘 안지키면
거래처들이 계속 거래를 하고 싶을까?
아마 그러한 점때문에
거래처들도 나가 떨어지고
결국 문을 닫게되신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지인형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옷을 만들면서
마음이 많이 편했다
나이가 거의 비슷한점도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많이 신경써서 하는게 느껴졌다
이형이 패턴사도 하고 있기 때문에
실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패턴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도
다시 패턴실로 갈필요없이
바로 바로 수정이 가능하고
디자이너기도 해서 디자인적으로 피드백도 주고
여러가지도
일처리에 있어서
시간도 단축도 되고
납기도 예상일 보다 오히려 더 빨리 완성되서
공임비 결제를 빨리 해줘야 하니
오히려 그부분이 부담이라면 부담이였다
잘되는곳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메인생산을 마음편하게
착착 진행이 되니
룩북촬영까지도
무난하게 마쳤다
역시
마음이 편할때 일이 더 잘풀린다
여름블라우스를
새롭게
구상하면서
스트링끈 디테일들을 활용해봤다
예전에 했던 디자인들도 끈이 있었지만
다른방법으로의 시도
예전에 만들었던 끈디테일들은
끈의 끝에 트렌치코트에서 사용하는 버클을 달고
단추등으로 탈부착이 되는 형태라면
이번에 한 시도는
버클 디테일은 빼고
끈을 몸판의 앞이나 뒤판에 달아서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했다
거래처에서 이끈의 용도가 무엇이냐?
묶는거에요? 라고들 물어보시던데
특별한 용도는 없고
디자인적인 요소이다
단지 탈부착이 가능하게끔 해서
취향에 맞게 착용이 가능하게 한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첨부한 사진의
여름 블라우스셔츠 제품들중에서
현재 판매중인
제품에 대한 상세사진은
아래링크에서 볼수있다
[분더가이스트] [여름셔츠 기획전] 카라배색 스트링 반팔블라우스셔츠 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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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가이스트] [여름셔츠 기획전] 카라배색 스트링 반팔블라우스셔츠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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