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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구매한
파이롯트 프릭션볼 노크존 우드그립
일명 지워지는 볼펜인 프릭션 제품이다
프릭션볼 제품들은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동네문구점에서도 손쉽게 접할수가 있는데
기본 프릭션볼펜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이모델은
대형문구점이나 문구전문점을 가야 만나볼수가 있다
기존에 갖고 있던 프릭션 볼펜들은 구매해놓고 방치해둔 상태였는데
그이유가 아무래도 지워지는 볼펜이다 보니
잉크가 흐릿한게
마음에 들지도 않고
장기간 사용을 안하면 잉크가 마른건지
촉이 망가진건지
아예 나오지도 않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여튼
이 우드그립 버젼은
심을 업그레이드 해서
진하기가 일반 프릭션보다 좋다고 하고
일반 버젼보다 가격이 다소 비싼편이지만
파이롯트 캡리스 우드부터
S20 ,S30의 우드와 컬러감과 재질이 동일해 보여
잠깐의 망설임을 뒤로한채 구매를 하게 되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가격차이가
좀 나는편이라
배송비를 감안해도
온라인이 더 저렴하기에
온라인으로 주문!
제품을 받자마자 구매확정을 하고
써볼라고 보니
심이 불량이라 아예 나오지가 않았다
그래서 판매자분께 말씀드리고 심값만 환불받았다
그래서 리필심만 다시 구매를 했다
분해해 보면 위의 사진처럼
구조는 역시나 간단하다
특별한건 없다
위의 사진처럼 일반 파이롯트 프릭션볼 슬림 0.38 미리와
우드그립의 리필심을 비교하면
심규격 자체가 다르다
우드그립 버전이 당연히 비싼데
솔직히 말해
기존의 프릭션볼과 심의 진하기를 비교하면
우드버젼의 업그레이드 심이 좀 더 진한편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더 진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아무래도 지워지는 볼펜이다보니
아직까진
진하기가 일반적인 볼펜처럼 나오기는 어려운듯 해보인다
참고로 위의 사진의 모델은
봉제공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아무래도 다리미등의 열을 가하면
쉽게 지워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재단을 하거나 할때 그리거나
표시할 부분들이 있고
기타 작업시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의류공장을 하는사람들이나
패션디자이너들한테는
필수템이다
(원단특성에 따라
프릭션볼 컬러로 표시할수 있는 원단과 못하는 원단이 있고
초크 또한 많이 사용하지만...)
참고로
옷을 구매하다 보면
볼펜자국 같은게 있는 경우가 가끔 있다
나역시 옷을 자주 구매하는 편이라
이러한 경험이 있는데
그러한 경우 먼저
이 프릭션볼 제품으로 인해
볼펜자국이 생긴것으로 추정하고
다리미로 한번 눌러주면 지워지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장에서 수성펜이라던지
젤펜 이런걸로 재단시 표시할일이 없기 때문이다
(프릭션볼 컬러와 초크는 쉽게 지워진다
가끔 옷에 묻은 초크자국이
잘안지워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경우 원단끼리 비벼서 마찰을 이용하면
쉽게 지워진다)
물론 업체에서 검수를 제대로 하고
보냈어야 하는게 맞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일이기 때문에
가끔 실수할때가 있다
결론적으로
프릭션볼 우드그립 버젼은 기존에 프릭션볼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고급버젼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추천해볼만 하나
그런게 아니라면 구매는 딱히 권하진 않는다
리필심 가격도 꽤 비싼편이고
바디전체가 우드도 아니고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선 그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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