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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616 만년필
약 1-2년 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했고
구매당시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배송비 포함해서 1만원 이하로 구매를 했다
3대 만년필이라 불리우는
이미 단종이 되어버린
파커 51 만년필을 쏙 빼닮은
(파커 51의 후속버젼이 나왔지만
오리지널 51 제품과 비교해서 평이 안좋더라)
굳이 이야기 하자면
파커사의 카피 제품인데
만년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만년필로 꽤 유명하길래
궁금해서 구매를 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진하오 85 스테인레스와 비교를 해보면
먼저 외관만 봐도
전체적인 디자인은
소재가 다른점을 제외하고는 비슷하나
영웅 616은
바디재질 에서 부터 저렴한 티가 많이 난다
두제품다 파커 51의 외형을 본따서 만들었지만
영웅 616 만년필은
잉크 충전방식이 전혀 다른
영생 601 버큐매틱 버젼과
외형은 더 흡사하다
(영웅 616 만년필의 바디외관은 영웅 616 보다 훨씬 낫고
필감도 좋은편
단 충전방식이 버큐매틱 방식인데
이방식으로 충전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몇번 사용하다가 잉크가 자꾸 손에 묻고
세기까지 해서 결국 버렸다 ㅜ.ㅜ)
여튼
아쉽게도
영웅 616 이 만년필은
시필 한번도 못했다
이유는 택배를 받고나서 확인을 해보니
컨버터가 없고 이상한 고무재질 같은게
컨버터를 착용해야 하는 부분에 달려있길래
이게 뭘까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뜯어버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고무쌕? 이라고
이 고무쌕을 3-5회 정도 스포이드식으로
눌러주면서 충전하는것이고
옛날에 나온 만년필의 충전방식이더라
당연히 잉크를
컨버터나 카트리지 방식으로 충전하는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알고 나니 난감했다
잉크를 직접 만년필 바디에 주입하는 아이드로퍼 방식이나
버큐매틱 방식등은 알고 있고
이방식의 만년필들도
갖고 있기에 사용해서 알고는 있지만
영웅 616의 고무쌕이 너무 조약하여
이것으로 잉크를 충전하는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컨버터가 동봉되서 오지 않았던것으로 잘못 생각을 했던것이다
만년필에 대한 지식이 짧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고
쌩돈을 날린 기분이 들어 찜찜했지만
어쩌겠나.....
좀만 더 생각해보고 이상하면
바로 찾아봤어야 하는건데.....
펜트레이에 넣어 두었다가
결국 쓰레기통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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