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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구매했던 프릭션 멀티펜
바디가 스탠스틸? 소재에
블랙과 레드 2가지 컬러로 사용이 가능하고
프릭션볼펜 전용지우개도 달려있어서 고민없이 구매를 했었다
밑그림 작업용 으로 구매를 한건데
디자인을 하다 보면 수정을 여러차례 하게된다
그래서 자주 사용을 할줄 알았고
막상 사용하다보니
밑그림은 역시 샤프와 지우개가 더 적합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뿐 이였다
분해해보면 위의 사진과 같다
일반 멀티볼펜과 매커니즘은 별반 차이가 없다
한가지 장점이라면
전용 지우개 캡이 있다는 점
길이는 약 14.2센치 정도 된다
적당한 길이다
그림감도 나쁘진 않다
단 바디가 매끄러운편이라 장시간 사용시 땀이 나면
미끄러질수는 있을거 같다
이럴땐 로트링사의 로렛그립이 생각난다
그리고 바디 도색이 생각보다 잘벗겨진다
페인트 마카로 대충 칠해 놨는데
깔끔해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프릭션 특성상
전용지우개로 지우기가 좋아야 해서
열에 약한 잉크를 사용해서인지
잉크가 흐릿하다
이건 어쩔수 없나보다
그래서 중요한 문서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거 같다
선명한 잉크를 좋아하는 나에겐
기능성적인 측면을 떠나서
그저 그런 느낌이다
이볼펜이
일본시장에서
제트스트림하고 1,2위를 다툰다고
예전에 들은적이 있다
사실 이프릭션 시리즈 중에서
사인펜 컬러즈 모델은
봉제공장에서 많이들 사용한다
기계가 옷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다림질도 하고
재단도 하고
심지도 붙이고
만들기 때문에
무언가로 표시를 할수밖에 없다
그래서 프릭션사인펜을 사용한다
초크는 자국이 잘 안지워지는 경우가 있어서
난감한 경우가 종종있다
만든옷을 공장에서 찾아와서
검품을 하다보면 초크자국이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은게 보이는경우가
가끔있다
허나 이프릭션 제품들은
열에 약한 잉크를 사용하다 보니
스팀다리미로 살짝만 갖다데도 감쪽같이 지워지니까
옷을 제작할때 필수템이긴 하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명확하고
필요한 제품임에는 분명 틀림없다
프릭션 사인펜은
개인적으론 만족한다
하지만 프릭션 멀티볼펜은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불호이다
멀티펜이라서 일반 프릭션보다 다소 비싼가격
생각보다 쉽게 벗겨지는 도색
프릭션 특유의 흐릿한 잉크
다소 비싼 리필심 가격
프릭션 볼펜을 구매한다고 하면
굳이 비싼 멀티펜 보다
일반 프릭션볼펜을 구매하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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